정글에서 살아남기, 증강현실 게임으로 즐긴다!
- 남상이 기자 | news@toynews.kr | 입력 2016-11-14 16:29:24
▲ © 캐릭터 완구신문 |
Q. 엠코코아 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이렇게 국내 유일의 완구 신문인 캐릭터&완구신문과 인터뷰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희 엠코코아는 2010년 10월에 설립되어, 이제 만 6년이 된 모바일 솔루션 & 서비스 회사입니다. 그 동안 많은 모바일 솔루션과 서비스를 개발했는데, 최근에는 증강현실이라고 부르는 AR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여 업계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에 IT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는 분야가 AR, VR 관련 기술이라는 것은 잘 아시죠? 저희는 VR 관련 제품이 시장에 충분히 안착하기 위해서는 풀어야 하는 숙제들이 많다고 봤습니다. 이에 반해 당장 적용 가능하고 타 상품과의 연계 가능성이 높은 AR 분야에 주목해 일찍부터 R&D를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mReality’라는 AR 콘텐츠를 쉽게 서비스화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였습니다. 우리 AR 서비스 플랫폼을 이용하는 최초의 ‘열차’가 ‘이그라스 대전 - 정글에서 살아남기’인 셈이죠.
Q. 모바일 AR 게임이 요즘 화제입니다. AR 카드 배틀 게임 ‘이그라스 대전 - 정글에서 살아남기’는?
네 맞습니다. 포켓몬GO 열풍으로 모바일 AR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게임 분야 뿐 아니라, 유통, 관광, 금융, 완구 등 산업의 모든 영역에서 AR 기술을 결합하려는 시도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AR 즉 증강현실이라는 것은 현실 위에 가상의 물체를 띄워서, 현실을 더 생동감 있게 보여주는 것이거든요. 이런 측면에서 우리 AR 카드 배틀 게임은 이렇게 설명할 수 있어요. 아이들이 카드나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 현실은 그대로지만, 머리 속에서는 가상의 캐릭터가 움직이면서 아이들 나름대로 시나리오를 가지고 놀잖아요. 그 아이들의 머리 속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상황들을 스마트폰이 있으면 실제로 볼 수 있는 거라고 할 수 있어요. 나름의 규칙으로 가지고 놀던 카드놀이가, 스마트폰의 AR 기술을 결합해서 실제 카드 위에 가상 캐릭터들이 튀어 나와 실감나게 보여주는 것이죠.
▲ © 캐릭터 완구신문 |
Q. ‘이그라스 대전 - 정글에서 살아남기’ 게임 방법이 궁금합니다.
저희 이그라스 대전을 즐기는 방법은 크게 실물 카드로 하는 방법과 가상 카드로 하는 방법, 이렇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보통 카드 기반의 AR 게임이라고 하면 “아 카드가 없으면 못하겠구나”하고 걱정들 하시는데, 저희 이그라스 대전은 카드가 없어도 충분히 즐기실 수 있습니다. 첫째, 실물 카드를 구하셔서 플레이 하실 때는 카드 등록 메뉴로 가셔서 카드를 보관함에 등록 시킵니다. 그 후 배틀 메뉴에 가셔서 AI(컴퓨터)와 즐기는 챌린지 모드를 하실 수 있습니다. 또는 홈 화면의 소환놀이 메뉴에서 가지고 있는 카드를 비추면 카드 위에 이그라스를 소환하여 직접 움직여 볼 수도, 배틀을 체험할 수도 있습니다. 둘째, 실물 카드가 없을 때도 게임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우선 처음 로그인하신 후 우편함을 들리셔서 가입 축하 보상과 출석체크 보상을 모두 받으신 다음 상점으로 가셔서 쇼핑을 즐기시면 됩니다. 추천하는 쇼핑 방법은 스킬 카드 뽑기를 원하시는 만큼 하는 것입니다. 가장 많이 뽑은 스킬의 이그라스를 구매하시면, 골드도 절약하고, 배틀을 하실 때 다양한 스킬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카드가 없어도 프렌즈모드와 소환놀이를 제외하고는 모두 즐기실 수 있으니, 카드가 없다고 걱정 마시고, 일단 설치 후 사용해 보시길 부탁드립니다.
Q. 수많은 애니메이션 중 ‘정글에서 살아남기’ 게임을 개발한 이유가 있다면?
첫째는 원작 IP의 흥행과 인지도입니다. ‘정글에서 살아남기’ 교육 만화는 우리나라에서 소위 대박이 났을 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대만 등 10여개 국에 수출되어 국내외 3천만부 이상 판매된 글로벌 스테디셀러입니다. 지금 중2가 된 저희 첫째 아들이 어렸을 때 마트만 가면 한 권씩 사달라던 책이었어요. 또한, 얼마 전까지 EBS에서 방영했던 애니메이션 ‘정글에서 살아남기 - 마루의 모험’은 애니메이션 부문 시청률 1위 콘텐츠입니다. 둘째, 애니메이션을 보신 분들은 이해하시겠지만, ‘이그라스’라고 칭하는 캐릭터가 매회 새롭게 등장하여 포획과 소환을 반복하는 기본 스토리가 AR 게임을 구현하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봤어요. 애니메이션에서는 총 44종의 이그라스가 등장하는데요, 게임적 시나리오로 캐릭터를 배리에이션 하면 100여 종 이상의 캐릭터를 창조할 수 있습니다. AR 게임을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서는 가급적 많은 캐릭터를 가지고 있으면 좋습니다.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오프라인 실물 카드에 많은 캐릭터가 존재한다면 더 높은 카드 수집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것이죠.
▲ © 캐릭터 완구신문 |
Q. 계획 중인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이 있다면?
지금은 케이블TV 채널과 아파트 엘리베이터 중심으로 광고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프로모션은 11월 이후로 진행할 계획인데요, 11월 중순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에도 참가할 예정입니다. 지스타에서는 현재 카드 배틀 중심의 서비스에 포켓몬GO와 같은 위치 기반의 AR 게임 방식이 추가됩니다. 수영에 있는 벡스코 주변과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이동하다가 특정 위치에서 스마트폰을 비추면, 이그라스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수집한 이그라스는 기존의 카드 배틀에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Q. AR 게임의 미래에 대해 한 말씀.
포켓몬GO가 지난 6월 미국에서 출시된 지 일주일도 안 돼서 DAU(일일활동사용자)가 페이스북과 트위터 를 넘어섰다고 해요. 엄청난 열풍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죠. 많은 전문가분들의 말씀처럼 AR 기술은 새로운 기술이 전혀 아니에요. 하지만, 현실 세계를 이동하면서 게임을 한다는 컨셉과 포켓몬 만의 캐릭터가 결합해서, 사용자들이 갈망하던 서비스를 만들어 냈단 말이죠. 포켓몬GO가 열어젖힌 AR 시장에 앞으로 많은 AR 게임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질 겁니다. 그러나, AR 기술을 가지고 만들었다고 모든 게임이 성공하진 않겠죠. 많은 게임들이 시장에서 빛을 보지 못하고 사라질 것입니다. AR 게임들 중에 사용자들의 삶과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서비스하는 지역의 특수성을 잘 반영한 게임만이 성공할 것입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주세요.
지난 9월에 출시한 AR 카드 게임 ‘이그라스 대전 -정글에서 살아남기’ 시즌1은 현재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11월 부산 지스타를 시작으로 대대적인 프로모션과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고, 겨울방학을 전후로 카드 게임 시즌2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카드 게임 시즌2에서는 위치 기반의 AR 게임과 연동하여 더욱 업그레이드된 오프라인 카드 상품을 시장에 출시할 계획입니다. 실물 카드와 출판물, 모바일 게임, 그리고 사용자 위치 기반의 현실 공간이 결합된 세상에 없던 AR 게임을 선보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12월부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정글에서 살아남기 탈출 테마 파크 ‘잃어버린 섬을 찾아서’에서도 재미있는 AR 콘텐츠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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