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밝은모습, 긍정적인 사고와 예리한 통찰력, 캐릭터완구 및 유통의 개척자 이수동 대표를 만나서 최근 근황과 연말을 앞두고 어떻게 시즌준비를 하시는지 그리고 오랜동안 캐릭터완구를 해오시면서 캐릭터완구의 어제와오늘, 그리고 미래에 대하여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새로운 변화와 도전! [(주)올림포스 대표 이수동님]

완구신문 | news@toynews.kr | 입력 2011-11-07 13: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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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릭터 완구신문

 

언제나 밝은모습, 긍정적인 사고와 예리한 통찰력, 캐릭터완구 및 유통의 개척자 이수동 대표를 만나서 최근 근황과 연말을 앞두고  어떻게 시즌준비를 하시는지 그리고 오랜동안 캐릭터완구를 해오시면서 캐릭터완구의 어제와오늘, 그리고 미래에 대하여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올림포스는 최근 사업장을 다각화하면서 법인화 했다고 들었습니다. 요즘 근황은 어떠신지요?


A 제가 항상 주장하는 "아메바 경영"의 시작으로 최근 오프라인의 유통을 법인화했습니다. 별도의 새로운 유통 채널을 개척 및 확대하는 인프라를 만들었죠. 앞으로 완구 유통을 전문화하여 기존 유통 채널뿐만 아니라 작지만 비어있는 유통 채널도 개척하여 완구 유통 시장을 전문화 및 개척하려고 하니 많이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메바처럼 분리했듯이 앞으로는 유통과 상품기획과 개발도 분리하여 적절한 시기에는 별도 개발회사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Q 최근 완구시장 분위기는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A 올 연말을 앞둔 시장은 예전보다 '핫 히트 아이템'이 없어 더 조용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는 앞으로도 계속 될것이라 봅니다. 즉 캐릭터나 메이커의 히트 상품 쏠림현상은 앞으로는 더 힘들것이라 생각됩니다.
과거처럼 강한 캐릭터가 독점하는 시절은 지났고 유통 채널도 다양화 되었으니 메이커들도 이에 맞춰 세분화하는 전략을 준비해야 될 듯 합니다.
상품이 히트하려면 세가지 요건이 있어야 되는데 캐릭터 및 광고, 타켓에 맞는 착한 가격의 아주 잘 만든 상품, 유통시장이 맞아야 되죠. 위의 것중에서 2가지만 맞아도 히트 상품이 되고 만일 3가지가 맞으면 대박이죠. 현재 시장은 1~2가지 정도만 접합한 상품들만 있는 것이지만 시즌이 되면 광고나 시장이 변하니 달라진다고 봅니다.

 

Q 요즈음도 캐릭터 라이선싱을 통하여 많은 상품을 개발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력으로 하는 캐릭터가 있는지요?


A 우리회사는 10년 이상 '미피'라는 스테디 캐릭터로 매년 2-3개의 아이템을 출시하였습니다. 이번 연말에는 '미피 오가닉'으로 유아 의류시장을 개척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전에 "라라의 스타일기" 라는  캐릭터로 저가 여아 시장에 진출하여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앵그리 버드'와 '파워레인저'를 일부 출시 및 준비하고 있는데 현재까지는 시장에서 반응이 아주 좋습니다 .^^

 

 

Q 캐릭터 완구 하면, 국내에서는 선두주자 라고 할 수 있는데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하여 한 말씀 듣고 싶고 라이센서나 완구업체에 당부의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A 선두주자라니요?  말도 안되죠. 전 직장에서 업무상 남들보다 좀 더 빨리 시작했고 단지 다양한 아이템에 접목하여 시도했을 뿐입니다.
짧은 지면에 아무리 간략하게 얘기하더라도 과거와 현재는 너무 길어지니 다음 기회에 말씀드리기로 하겠습니다.
앞으로의 컨텐츠업계는 라이센시보다 라이센서가 더 많아 지는 시대가 될 것입니다.
라이센시는 컨텐츠의 홍수속에서 숨은 진주를 찾아야 되고 메인 유통 채널인 할인점만 보지 말고  "접근성과 편의성"을 염두고 두고 온라인, 편의점, 슈퍼, 문구·팬시, 캐릭터 샵, 모바일, 면세점, 생활용품 D/C 시장 , 약국 등 채널에 맞는 상품과 캐릭터를 접목하여 기획 개발하여 작은 국내 시장을 더 키워야 된다고 봅니다.
또한 라이센서는 자력이던 정부 지원을 받거나 글로벌 할인점을 통하던 해외로 무조건 진출해야 되고 이때는 필히 라이센시 상품들과 동반 진출해야 된다고 봅니다.
제발 과거  선배 완구회사들의 국내 안주 실패 전철을 생각하여 힘들더라도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키워주시기 바랍니다.
작은 국내 시장만의 완구시장은 장기적으로 고사할 수 밖에 없고 일본이나 미국의 글로벌회사의 총판의 시장밖에 안되는것이죠.
지금 잘 나가는 캐릭터업체는 작은 국내 시장에 안주하지 마시고 라이센시도 함께 해외 수출할 수 있는 라인을 만들어주시면 알아서 좋은 상품, 착한 가격의 상품을 만들고 개발에 더 힘쓸 수 밖에 없어 선순환 구조가 되어 라이센서와 완구업계가 함께 성장하는 가장 바람직한 구조와 미래가 되리라 봅니다.

 

Q 연말시즌 앞두고 큰 이슈없이 어렵다고들 하는데, 올림포스는 반대로 공격적인 방법을 지향하시는데 이유가 있나요?


A 환율의 예측불가, 할인점 코드 진행의 어려움 등 시장이 불안하고 움츠려 있지만 과거 리먼 사태 등 지나보니 학습효과도 있었고 유통 채널을 다양화하여 나름대로의 포트폴리오로 리스크를 최대한 회피할려고 합니다.
또한 연말 상품뿐만 아니라 저가 시장을 개척하여 할인점이나 완구점이 아니더라도 완구를 쉽고 부담없이 살수 있는 소비자 니즈를 현실화할려고 합니다.


Q 어떻게보면 완구인은 동반자이자 경쟁자가 될수 있는데요, 같이 공생할수 있는 바람직한 방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예전의 선배 완구인들은 회사별로 자사 상품만 고집하는 관례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완구 발전을 지체하는 요인도 있었지만 장점도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회사 규모별로 맞는 상품과 채널에 특화하는 것이죠.
큰 회사가 재벌처럼 돈만 된다면 자본력과 유통 및 캐릭터 장악력을 앞세워 시장의 작은 아이템까지 싹쓸이 하지 말고 작은 로컬회사가 개발할 여지를 남겨 주시고 규모에 맞게 기술과 자본이 많이 필요한 상품으로 시장을 리더하고 작은 로컬회사는 다양한 캐릭터로 똑같은 아이템을 할 것이 아니라 시장에 맞는 캐릭터와 상품을 개발하여 전문성을 키우는 것이죠.
또한 완구 유통 전문업체도 채널의 특화와 비어있는 시장을 개척하여 완구 유통 시장을 키우는 첨병 역할을 했으면 합니다.
비록 시장은 작지만 완구인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고 먼 훗날 후배 완구인이나 손주에게 부끄럽지 않는 완구인이 될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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