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을 미세하게 가공한 ‘나노 제품’의 국내 유통이 급증하고 있지만 나노제품을 관리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제도적 장치가 없어 조속히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나노기술은 물질을 10억분의 1m 크기로 미세하게 가공하는 기술로 나노화된 물질은 항균, 침투, 흡수효과가 증가하는 기능성을 갖게 된다. 그러나 나노물질이 인체에 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르고 있어 국내외에 안전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소비자원, "나노제품 표시제도 도입해야"

완구신문 | news@toynews.kr | 입력 2012-03-06 13: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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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을 미세하게 가공한 ‘나노 제품’의 국내 유통이 급증하고 있지만 나노제품을 관리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제도적 장치가 없어 조속히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나노기술은 물질을 10억분의 1m 크기로 미세하게 가공하는 기술로 나노화된 물질은 항균, 침투, 흡수효과가 증가하는 기능성을 갖게 된다. 그러나 나노물질이 인체에 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르고 있어 국내외에 안전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국내 주요 온라인 쇼핑몰과 대형 할인점 등의 나노제품 유통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한 오픈마켓에서 검색된 나노 관련 제품만 4만 천500개에 달했으며 제품군별로는 휴대폰, MP3, 컴퓨터용품, 가전제품 등 전자제품이 72.4%로 가장 많았다. 화장품, 유아용품, 미용제품, 의류, 완구, 물티슈 등 인체접촉제품은 6%를 차지했다.
대형할인마트에서 유통·판매 중인 나노관련 제품은 총 87개로 화장품류 26.4%, 컴퓨터주변기기 16.1%, 기타 유아용품 10.3%, 문구류와 주방용품 각 8.0%, 이유용품 6.9% 순이었다. 특히 인체에 직접 접촉하는 화장품류, 의류와 유해물질에 취약한 유아 및 어린이 용품이 전체 중 49개(56.3%)를 차지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특히 온라인 매장에는 나노기술을 적용해 건강증진 효과가 있다고 표시·광고하는 식품이 19개에 달했다. 나노식품의 표시광고내용은 `세계 최초 건식나노 분쇄기술로 제조` `인체흡수율이 뛰어난 제품` 등 건강기능 효과를 강조한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나노물질은 인체에 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르고 있어 국내외에 안전성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선진국들은 나노물질과 나노제품에 대해 시장유통 전 승인을 받거나 표시 의무를 부여하는 등 관련 규제가 도입되는 추세인 반면 국내에는 관련 기준이 부재한 실정이다.
소비자원은 "주요 선진국들은 나노물질과 나노제품에 대해 시장유통전 승인을 받거나 표시 의무를 부여하는 등 관련 규제가 도입되는 추세인 반면, 국내에는 관련 기준이 부재한 실정"이라고 지적하며 "나노기술 적용제품의 잠재적 위험에 대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확보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나노제품 표시제도’의 조속한 도입을 관련기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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