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을 삼키거나 살충제를 마시는 등의 어린이 안전사고가 해마다 늘어 안전강화 대책이 시급하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3년간 조사한 어린이 안전사고 조사를 보면 질식과 장기손상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삼킴·중독사고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어린이'삼킴·중독'사고 급증, 3년새 2배 이상 증가, 완구류 17.3%

완구신문 | news@toynews.kr | 입력 2012-06-11 11: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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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삼키거나 살충제를 마시는 등의 어린이 안전사고가 해마다 늘어 안전강화 대책이 시급하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3년간 조사한 어린이 안전사고 조사를 보면 질식과 장기손상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삼킴·중독사고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삼킴사고는 2009년 586건에서 2011년 1천314건으로 2배 넘게 증가했으며 중독사고 역시 2009년 157건에서 20011년 263건으로 2배 가량 늘었다.
아이들이 주로 많이 삼키는 것은 장난감 등의 완구류가 17.3%로 가장 많았다. 그 외 생선가시12.9%, 구슬 9.0%, 동전 5.7% 등이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물질을 어린이가 삼킬 경우 기도를 막아 질식사를 유발하거나 장기를 손상시킬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자석의 경우 2개를 삼키면 장기 속에서 자석끼리 서로 끌어당겨 장 천공이나 패혈증을 유발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실제로 해외에선 자석으로 인한 어린이 사망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중독사고 역시 어린이에게 치명적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사고를 일으키는 품목으로는 의약품 20.1%, 살충제 9.1%, 표백제 6.4%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물질을 어린이가 삼킬 경우 기도를 막아 질식사를 유발하거나 장기를 손상시킬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다. 박지민 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은 "만화캐릭터는 어린이 때문에 살충제에 못 그리게 돼 있다. 마찬가지로 과일이나 식품 등 그림도 제한해야 한다"며 "완구류도 출시 전 뿐 아니라 유통돼 사용 중인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 규정이 강화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완구 안전점검, 어린이 보호 포장용기 적용대상 확대, 살충제에 대한 식품관련 도안 사용 금지 등을 관련 기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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