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마마리 방중화 대표

완구신문 | news@toynews.kr | 입력 2013-08-01 15: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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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디자이너로 20여년을 보내는 동안, 그의 손을 거친 캐릭터만 수십개. 단순히 캐릭터에 머물지 않고, 하나의 브랜드화에 성공하는 것이 목표라는 페이퍼마마리의 방중화 대표. 대한민국에서 제 2의 '미키마우스', '미피'를 만들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는 방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희 회사 페이퍼마마리는 한마디로 말하면 캐릭터를 이용하여 컨텐츠를 기획하는 회사입니다.

 

Q. 대표님께서 지금까지 개발하신 캐릭터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 주로 유아쪽 캐릭터가 많은데, 예전에 대교에서 했던 '빨간 코알루', 그 다음에 최근에 했던 '마카다',
앞으로 애니매니션을 준비하고 있는 '페이퍼 힛독'이나 '꾸아꾸아'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Q. 마카다의 탄생 과정이 궁금합니다.
A. 마카다의 탄생에 특별한 비밀은 없습니다. 고향이 강릉인데, 컨텐츠를 기획하다 잘 안 풀리면 강원도 바다나 산 쪽으로 자주 여행을 가곤 합니다. 강릉에 가면 경포대 쪽에 오리바위, 십리바위라는 곳이 있습니다. 하루는 바닷가에 있었는데 바위를 살피면서 뭔가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지않을까 고민을 하다가 문득 바다 위에 섬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 당시에 강릉에서는 커피 축제도 하고 있었고, 저 역시 커피에 관련된 새로운 것을 기획하고 있었기에, 마카다가 오리바위, 십리바위 섬에 살고 있다고 가정하여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커피에 대한 고민을 하다가 강릉 경포대 오리바위, 십리바위를 보고 이야기를 그려낸 것입니다. 탄생의 비밀은 그 곳에 있습니다.

 

Q. 라이센싱 진행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으며, 마카다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A. 캐릭터를 가지고 컨텐츠를 만드는 사업의 일환 중의 하나가 라이센싱인데, 현재는 커피와 관련된 마카다 라이센싱을 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카다의 라이센싱이 기존 라이센싱과 다른 점은, 보통 하나의 캐릭터가 나오면 문구나 완구를 먼저 만드는 것이 보통이지만 마카다는 유통처를 먼저 확보해가면서 라이센싱을 하였습니다. 대리점에서 마카다라는 브랜드를 쓰고 이 이미지를 가지고 인테리어도 하고 컵이나 테이크아웃용 캐리어를 만들고, 그런 작은 것 하나하나에서 라이센싱이 차별되면서 마카다의 특징이 나오게 됩니다. 매장에서 해당 제품을 판매도 합니다. 유통처를 함께 가지고간다는 이야기는 일단 마카다랑 계약을 하면 전국에 있는 마카다 매장에서 물건을 팔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기존 컨텐츠와는 다른 차별점입니다.

 

Q. 힛독이란 캐릭터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마카다는 현재 사업을 진행중인 캐릭터고, 힛독은 이제 한창 준비과정에 있는 캐릭터입니다.
일반적으로 캐릭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애니매이션 캐릭터와 비애니매이션 캐릭터의 두 가지입니다.
마카다는 키티처럼 비애니매이션 캐릭터입니다. 제품과 브랜딩으로 가는 캐릭터라고 한다면, 힛독 같은 경우는 뽀로로처럼 애니매이션을 기초 기반으로 라이센싱을 하는 캐릭터입니다. 2D 애니매이션으로 제작중이며, 현재 시놉시스 작업과 매뉴얼을 준비 중입니다. 아직은 기획단계로 투자유치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Q. 대표님의 캐릭터의 특징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작가주의적 성향이 강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캐릭터들은 투자사나 기획사에서 뭔가를 기획을 한 다음에 디자이너와 개발자에게 의뢰를 합니다. 그러나 제 경우에는 작가주의적 성향이 강하여 기획시작점을 직접 결정합니다. 그것이 다른 점이고, 또한 제 캐릭터들은 전부 다 사람, 선을 기본으로 해서 만듭니다. 또한, 감성과 감동을 기본으로 한다는 것이 재 캐릭터들의 특징이자 공통점입니다.
엽기, 폭력, 섹스, 이런 코드가 없이 말 그대로 감성 자극형 캐릭터이기 때문에, 어떤 콘텐츠가 되었든 그것이 굳이 애니매이션이 아니더라도 제품화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Q. 최근 캐릭터의 트렌드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A. 많은 기획사들이 범람하면서 OEM 형태의 캐릭터들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작가주의적 캐릭터보다는 어떤 마케팅이나 기획 단계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캐릭터가 많습니다. 개발되는 장르나 소재는 유아 쪽에 편중되어있고 3D 시장은 비대해져 있습니다. 우리나라 문화특성상 어느 한 쪽이 잘되면 다른 나머지는 도태되는 경우가 많은데, 캐릭터 또한 컨텐츠가 너무 일방적으로 한 방향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있는 듯 같아 아쉽습니다. 조금 더 다양한 캐릭터를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취재- 대학생 기자단
한라대학교 공병돈, 김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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