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역사와 함께하는 옥스포드

완구신문 | news@toynews.kr | 입력 2013-10-03 16: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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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역사와 함께하는 옥스포드

- 옥스포드 김태훈 사원

 

‘역사를 잃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독립운동가 단재 신채호 선생의 격언이다.
하지만 주변 강대국들의 역사 왜곡 및 도발이 어느 때 보다도 기승을 부리는 지금 대한민국 국민들의 전반적 역사의식과 지식은 오히려 낮아지고 있음을 언론사나 SNS 등에서 실시한 설문조사로 쉽게 알 수 있다.

실제로 필자도 모 언론사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던 기억이 있다. 고구려를 자신들의 역사로 편입 시키려는 중국의 동북공정, 과거 전범들을 모시고 숭배하는 일본의 야스쿠니 신사 등에 대해 ‘잘 모른다.’ ‘별 생각이 없다’라는 항목을 과반수에 가깝게 선택한 결과지를 보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와 같은 답변을 한 사람들 중 대다수는‘이미 지나간 일이 아닌가?’,‘과거를 돌아보는 것이 현재나 미래만큼의 가치가 있을까?’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론적으로 역사는 이미 지나간 일에 포함되며 과거보다는 현재나 미래에 전념하는 일이 더 현명하다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여기엔 큰 오류가 있다. 과거를 돌아보지 않는 현재와 미래는 당면한 과제와 상황에 맞추고 끌려갈 뿐 발전과 혁신을 이룰 수 없다.
예를 들어보자, 흔히들 알고 있는 천재의 대명사 아인슈타인이라 한들 구석기 시대에 태어났다면, 그와 같은 업적을 이룰 수 있었을까? 그가 이룬 업적은 결국 그 전시대의 지식과 경험을 다른 이 보다 효율적, 혁신적으로 재창조 해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역사도 마찬가지다. 과거에 행했던 문화적, 사회적 행동들의 장단점과 그로인해 발생된 결과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학습이 뒷받침 되어야 비로소 한 단계 위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며 각종 외세와의 분쟁에서도 확고한 민족정체성으로 단결해 대항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토록 중요한 역사를 효과적으로 교육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무엇이던 유년기 시절부터 자주 접하는 것이 익숙해지고 오래 남는 법이다. 그런데 역사란 자칫 딱딱하고 지루하게 느껴지기 쉬운 점이 학습의 가장 큰 방해 요인이다.


필자도 청소년, 청년이 된 이후에 받은 전문적 교육 보다 초등학교 시절‘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라는 반공소년 이승복의 외침을 재미있게 흉내 내시던 담임선생님의 모습과 교실에 있던 소년 이승복의 작은 조각상이 먼저 생각난다.
이와 같이 흥미요소나 놀이를 통한 학습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보다 친근감과 재미를 가지고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자사 옥스포드는 이점에 착안하여 오래전부터 역사를 배경으로 한 장난감 개발에 점진해 왔다. 2004년 최초 거북선 모델을 시작으로 임진왜란, 태왕광개토, 치우천왕, 숭례문, 2013년 숭례문 복원을 기념하기위한 숭례문 한정판, 그리고 현재 출시를 앞두고 있는 장군시리즈 까지 우리 대한민국의 주요 역사 이야기를 블록에 담아내었다.
사실 장난감을 역사물 장르로 개발한다는 것은 많은 리스크가 따른다.

첫째로 역사자체에는 재미가 부여되지만 ‘장난감’ 이라는 상품성에는 오히려 흥미도가 떨어지는 모순적인 현상이 나타난다.
둘째로 시대극이나 사극처럼 세세한 부분(성곽, 기물 등)의 고증에 대한 평가가 따른다. 사기업에서 이와 같은 부분은 목적인 ‘이윤추구’와 의무인 ‘사회기여’ 사이에서 큰 딜레마를 낳는다.
자사에서도 이러한 단점들 때문에 그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고, ‘역사물’ 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꼭 이윤창출을 보장받는 완벽한 ‘상품’이 아니면 어떠한가?! 자사 옥스포드는 50여년 넘게 대한민국에 뿌리를 두고 있는 국산 장난감 업체로서 수익과 평가 보다는 전통문화에 대한 계승과 자칫 딱딱해 보일 수 있는 역사적 부분에 대한 친근감 형성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어린이들의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 재미있는 캐릭터, 새로운 외국의 문화도 좋지만 자라나는 어린 꿈나무들에게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는 것이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국내 기업 옥스포드, 우리아이들을 위한 우리나라 완구 옥스포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유년기부터  친구처럼 가깝게 지내며 역사를 바로 알아가는 아이들, 그 아이들이 자라나 창조해 나아갈 발전적 미래!... 옥스포드의 바람이자 우리국민 모두의 바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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