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구로 세계에 웃음을! <2014 도쿄 토이쇼>
- 편집국 | news@toynews.kr | 입력 2014-07-01 14:06:12
△ © 캐릭터 완구신문 |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린 도쿄 토이쇼. 불경기로 인해 시장 규모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나, 이번 행사에서는 새로운 기술, 새로운 제안, 새로운 컨셉의 완구가 다수 발표되었다. 캐릭터&완구신문은 일본 완구 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던 ‘2014 도쿄 토이쇼’에 대하여 정리해보았다.
2013년도 일본 완구 시장의 흐름
2013년도 일본 국내의 완구시장 규모는 소매가를 기준으로 6,756억엔으로, 전년도에 비해 100.6%로 매우 소폭 증가하였다. 또한, 완구의 중심이 되는 10개의 분야로 한정할 경우, 2013년도의 시장 규모는 4,026억엔으로, 역시 전년도에 비하여 100.3%로 소폭 증가하였다.
아베노믹스 효과로 경기는 회복되어가고 있는 추세이나, 완구 시장은 2013년도 12월 전반까지 힘든 상황이 계속되었다.
그러나, 스마트 폰 스타일 완구의 인기와, 크리스마스 특수로 전년도 대비 소폭 상승이라는 결과를 낳았으며, 완구의 주변분야의 시장 규모를 합하면 완구 관련 시장은 매우 크며, 앞으로의 가능성도 크다고 볼 수 있다.
2013년도 완구 시장 동향
2013년도 일본 완구시장에서 전년도에 비하여 특히 크게 성장한 상품 분야는 전년도 대비 110.5%의 성장을 보인 여아용 완구이다. 스마트 폰 스타일 완구가 견인한 여아 캐릭터가 크게 성장한 외에도, 여아용 하비, 콜렉션도 시장의 성장에 이바지 하였다.
반면, 하이테크 계 트렌드 토이는 전년과 비교하여 58.3%로 매우 저조란 성장률을 보이는데, 이것은 스마트 폰 스타일 완구 등, 이 분야에 넣을 수 있는 상품들이 다른 분야에 퍼져 있어 생긴 현상으로,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하이테크 계 완구는 확대되어 가는 경향이다. 스마트 폰, 태블릿PC 스타일 완구 만을 집계하였을 경우에는 전년도 대비 210.9%, 시장 가격으로 87억 2,200만엔을 기록하고 있다.
그 외에도 크게 성장한 상품 분야로는 레고 블록 등이 견인한 블록 분야가 전년도 대비 111.4%, 호빵맨에 더하여 영화 캐릭터 상품이 공헌한 유아 캐릭터 분야가 108.0%등이 있다.
현재 가장 거대한 트렌드인 미디어 믹스 형 완구
미디어 믹스 형 완구는 지금의 일본 완구 업계에서 가장 큰 트렌드로, 출판, 방송, 게임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연계하며 캐릭터의 세계를 재현, 심화시킴과 동시에 다채로운 놀이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현재 현지에서 폭발적인 히트상품인 요괴 워치(반다이)나, 포켓몬 트렛터(타카라토미)등이 있다.
특히 올 3월에 개봉한 디즈니의 얼음왕국은 일본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관련 캐릭터 상품 역시 굉장히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마지막으로 주목할 만한 키워드
마지막으로 주목할만한 키워드는 바로 성인용 완구이다.
매우 작은 크기의 블록인 nanoblock으로 조립하는 본격적인 철도 모형 나노 게이지 시리즈(카와다), 금속 판을 조립하여 리얼한 모형을 완성시키는 메탈릭 나노 퍼즐 프리미엄 시리즈(텐요)등이 있다.
특히 나노 게이지 시리즈는 기존의 철도 모형들과는 달리, 달리는 차량부터 주변의 풍경까지 거의 모든 것을 자유롭게 조립하고 어레인지 할 수 있어, 철도 모형의 틀을 뛰어 넘은 상품으로서 일본 완구 대상의 이노베이티브 토이 부문에 선택되었다.
한편, 이번 도쿄토이쇼는 아베노믹스의 효과도 점차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덕분인지, 일반 공개일인 주말에는 매우 많은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다양한 상품에 관심을 가져, 전체적으로 성장의 기운이 느껴졌다. 참가 기업 중에는 한국 시장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최근에 한국 지사를 설립한 기업도 다수 있어,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된다.
캐릭터&완구신문 일본특파원 김효정 기자
(※보도 협조: 일반 사단 법인 일본 완구 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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