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연말 크리스마스시즌을 마치고 나서 국내에서의 바쁜 일상을 잠시 뒤로하고 세계완구의 메카로 불리는 홍콩 국제토이 & 게임쇼에 참관하게 되었다.
홍콩은 서울보다 약간 큰 면적에 홍콩섬을 포함하여 크고 작은 200여개의 섬이 있는 항구도시로 국제무역, 금융, 관광도시로 공식언어는 중국어와 영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홍콩토이&게임쇼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국제 완구박람회로 올해로 38회를 맞이하고 있으며, 완구시장의 변화 홍콩국제완구 박람회 참관기
- 완구신문 | news@toynews.kr | 입력 2012-02-14 14: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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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 크리스마스시즌을 마치고 나서 국내에서의 바쁜 일상을 잠시 뒤로하고 세계완구의 메카로 불리는 홍콩 국제토이 & 게임쇼에 참관하게 되었다. 홍콩은 서울보다 약간 큰 면적에 홍콩섬을 포함하여 크고 작은 200여개의 섬이 있는 항구도시로 국제무역, 금융, 관광도시로 공식언어는 중국어와 영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홍콩토이&게임쇼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국제 완구박람회로 올해로 38회를 맞이하고 있으며, 완구시장의 변화 신상품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완구역사를 되돌아 볼수있는 뭔가가 있을것이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관람을 시작하게 된다.
또한, 어느덧 10회를 맞이하는 홍콩 국제라이선싱쇼도 같은장소에서 동시에 개최하여 완구와 캐릭터의 콘텐츠를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서 시너지 효과를 볼수있을거라는 기대를 갖고 이번 2박 4일간의 방문일정을 출발에서 도착까지 소감을 적어 보려고 한다.
서울의 쌀쌀한 날씨를 뒤로하고 1월 9일 홍콩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홍콩 국제컨벤션센터로 이동해서 홍콩토이쇼의 전시회 관람을 시작했다. 홍콩토이쇼는 전시장 넓이도 넓고 볼거리가 워낙 많아 사실 2박4일로 모든 전시장을 구석구석 살피기에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금년에도 새로운 아이템을 찾고자 한다면 이정도의 발품은 팔아야 할 것 같기에 부지런히 둘러보지 않으면 모든 부스를 볼 수 없을 것이다. 그래도 매년 방문했던 홍콩이기 때문에 효율적인 관람을 위해서는 몇가지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 가령 오래걷기 편한 신발, 짐을 가볍게, 작은가방과 메모지는 필수, 준비되었으면 출발이다.
올해 전시회장 홀의 규모와 개수는 작년과 같은 것 같았다. 우리나라 코엑스 전시장 보다 훨씬 넓은규모의 전시장에 1,3,5홀에 걸쳐 카테고리별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고, 작년과는 달리 메이져 완구업체는 별도로 구분해서 1홀 전시홀의 일부를 배정하여 글로벌완구를 한눈에 볼수있었던 것은 인상적이었다. 각 홀별로 섹션을 정하여 게임, 마술, 취미, 작동, 에코, 파티, 유아 등 세분화되어 있고, 이웃 3홀 D에 있는 국제라이선싱쇼 전시장도 한국관을 비롯하여, 미국 홍콩 등16개국이 참가하여 국제 비즈니스의 장으로서 규모면에서는 손색이 없어 보였다.
금번 홍콩토이쇼의 완구제품을 보면서 서울토이쇼와의 비교가 자연스럽게 되는 것은 홍콩토이쇼에는 아직 신선한 캐릭터완구가 많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난 서울토이쇼에서 보면, 뽀로로, 폴리, 타요, 브루미즈,코코몽,깨미 등 다양한 캐릭터상품이 일반상품보다 월등히 많은상품으로 출시되어 국내의 완구하면 ‘캐릭터완구‘라는 등식이 성립되지만, 이곳 홍콩토이쇼에서 만난 대다수의 상품은 글로벌 캐릭터를 제외하고는 비 캐릭터상품이 대다수라는 것이다. 그러나 향후 홍콩토이쇼장 에서도 국산캐릭터완구 상품이 머지않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킬것이라는 기대를 해본다.
홍콩토이쇼에는 국내완구업체가 다수 참가하여 수출 한국의 버팀목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왠지 뿌듯함과 흐믓함이 교차했다. 전시회장에서 만난 쿠쿠월드의 권영한대표님의 진취적인 열정, 지칠줄 모르는 오션의 이종철대표님, 타지에서 만나니 반가움두배,, 그 외 유진로봇 & 지나월드를 비롯한 전시회 참가한 30여개의 국내완구업체 참가자 여러분들께 좋은성과가 있기를 기원해본다. 흔히 국내 완구업체하면 수입완구만 떠올리는 많은 사람들에게‘희망’이라는 선물을 해주는 단비같은 존재요 이런분들이야말로 진정한 완구인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자존심아닌, 자부심으로 와 닿는다.
다음날, 한국콘텐츠의 미래가 보이는 3층 D 전시홀, 홍콩국제라이선싱 쇼 장으로 향했다. 올해가 10회째로 16개국에 173개업체라니 규모가 가히 짐작이간다. 길지 않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잘 잡아가고 있구나하는 생각을 하면서 캐릭터&완구신문의 매 호에 카툰을 제공주시는 윙스디자인의 김정곤대표님을 만나니 누구보다 반가웠다. 그 반가움은 희소식으로 전해져 ‘발루와크로로’가 태국에 ‘팍스토이’와 라이선싱을 체결하는 장면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다. 그 외 MEW의 전세영대표, 깜부의 캐릭터코리아 ,디지인설의 뚱 등 열정적으로 해외마케팅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니 일하는사람이 아름답다는 표현은 이럴때쓰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이번에는 결과까지 좋다고 하니 세계속에 한수 위의 국내 캐릭터 파이팅! 이다.
캐릭터업계의 감초같은 존재 아이러브캐릭터의 최영균대표님과 경기콘텐츠진흥원, 홍콩무역발전국 한국지사의 이선영과장님, 홍콩에서 만나보니 반가움이 앞선다. 국내의 캐릭터를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교두보 역활을 충실히 해주니까, 이번에 이런 좋은 성과가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다음날 홍콩 컨베션센터에서 스타페리호 를 타고 하버시티로 가면 명품거리와 홍콩토이저러스를 참관하였다. 명품은 한국이나 홍콩이나 여성분들 한테는 매력적인 상품인가보다.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입장하는 명 품 매 장, 국내 완구매장도 줄을서서 기다리다가 입장하는 매장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져본다. 토이저러스매장의 둘러보니 역시 카테고리 킬러 매장답게 잘 정돈 되어있고 ‘장난감세상‘이라는 것이 실감나게 하는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오래만에 미국의 '와우위' 제품중에 로보랩터를 보니 향수를 느끼게 되었다. 예전에 '와우위' 총판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왜 한국에는 초중생의 타겟에 맞는 지능형 로봇이 없을까, 하는 아쉬움속에 매장을 나와 저녁 8시에 어김없이 이어지는 홍콩 야경을 보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 했다.
이번 박람회는 원엑스포투어의 주선으로 완구·캐릭터 업체분이 함께 동행하게 되었다.
팀시드 조용주 대표, 나은교육 대표님, 강경숙칠판, 승진 김부장님, 우드엠코리아 대표님, 그 외 함께 동행했던 완구·캐릭터업체분들과 전시장에서 만난 국내 완구업계 모든분들의 건승을 기원해본다, 새삼, 추억은 기억속에 남고 기억은 장소에서 남는다는 말처럼, 늦은시간까지 홍콩의 노천주점에서 서툰 바디랭귀지로 낮선 이국에서 ‘아프니까청춘이다‘라며 건배하던 젊은 청춘 캐릭터인들에게도 즐거웠다는 말 해주고 싶다.
[완구신문 대표 이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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